BBQ, 2천원 기습 인상…치킨도 2만원 시대

입력 2018-11-18 16:27   수정 2018-11-19 07:31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주요 치킨 가격을 2천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치킨업계에 따르면 BBQ는 19일부터 프라이드 대표 제품 `황금올리브`를 기존 1만6천원에서 1만8천원으로 2천원 인상하기로 하는 등의 방침을 정하고, 이를 가맹점주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써프라이드`는 1만8천900원에서 1만9천900원으로,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는 1만7천500원에서 1만9천5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이에 따라 프라이드 치킨값이 1만8천원에 달하게 되는 것으로, 일부 가맹점에서 자율적으로 받는 `배달비`를 더하면 기본 메뉴조차 소비자로서는 2만원을 내게 되는 셈이다.

BBQ의 이 같은 인상 방침은 지난해 두 차례의 인상 시도가 좌절된 후 1년여 만에 다시 이뤄지는 점에서 주목된다.

BBQ는 지난해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30개 제품 전체의 가격을 `원상회복`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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