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서브원 MRO사업, 홍콩계 사모펀드에 매각 추진

정재홍 기자

입력 2018-11-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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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비상장 계열사 서브원의 MRO(소모성 자재구매 부문) 사업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각 대상은 다음달 1일 서브원에서 분리, 신설되는 MRO 회사의 지분 50% 이상으로, 인수가격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지분가치를 감안하면 약 5,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LG그룹은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서 벗어나고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서브원 MRO 사업 분할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서브원은 대기업 계열사라는 이유로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재로 매출 3,000억원을 밑도는 중소·중견기업 신규영업 진입이 금지됐지만 어피너티의 최종 인수가 마무리되면 이 같은 규제를 피한 영업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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