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에 과자·우유까지 '줄인상'…"자고나면 올라"

입력 2018-11-20 17:26  

    <앵커>

    요즘 커피와 과자 등 식품 가격이 줄줄이 올라가고 있는데요.

    치킨값마저 2만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인데요.

    경기침체에 연일 계속되는 식품 가격 상승까지 겹쳐 시민들의 불만과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이틀이 멀다하고 식품 가격 인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품목도 다양합니다. 스낵류를 비롯해 우유 등 유제품은 물론 커피 가격까지 올랐습니다.

    농심은 국민과자로 불리는 새우깡과 양파링을 비롯해 스낵류 54종의 출고 가격을 평균 6.7% 인상했습니다.

    라면 값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팔도는 오는 12월부터 컵라면 왕뚜겅과 비빔면 가격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커피 가격도 올랐습니다. 커피 프랜차이즈 중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한 '이디야커피'는 오는 12월 음료 가격을 평균 10% 가량 인상키로 했습니다.

    우유 가격은 이미 지난 8월부터 올랐습니다. 서울우유를 시작으로 남양유업이 가격을 올렸고 연관제품인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치킨 가격 인상은 BBQ가 불을 댕겼습니다. 주력 제품인 후라이드 치킨을 1만 6천원에서 1만 8천원으로 올렸고, 다른 제품들도 1천~2원 씩 인상했습니다.

    배달비 2천원 까지 더하면 '치킨 2만원' 시대가 열린 셈입니다.

    식품 가격 인상에 대해 업체들 대부분은 수년 만의 가격 인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버텨왔지만 한계라는 건데, 아직 가격을 올리지 않은 식품업체들도 추격 인상을 할 거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시민들은 소비를 줄이기 쉽지 않은 식품들의 잇따른 가격 인상에 분통을 터트립니다.

    <인터뷰> 임현정 직장인

    "불만이 많죠 솔직히. 이런 뉴스 대할 때 마다 많이 짜증이 나는데 얘기할 곳도 없고, 얘기한다고 해도 가격을 안 올리게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인터뷰> 최현식 직장인

    "그 동안 가격이 안 오른 것도 아니고 계속 조금씩 올랐는데 이번 기회에 한꺼번에 배달비까지 포함해서 올리니까 담합이라고까지 보입니다"

    <스탠딩> 신선미 기자

    이번에는 또 어떤 식품 가격이 오를까 시민들은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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