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척 발주·7천억 금융지원…조선업 살린다

임동진 기자

입력 2018-11-22 14:57   수정 2018-11-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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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정부가 국내 주력 제조업 가운데 하나인 조선산업을 살려내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중소조선사와 기자재업체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친환경·스마트 선박을 건조할 수 있도록 발주와 기술개발을 돕겠다는게 주요 내용입니다. 먼저 임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업계의 오랜 불황으로 특히 중소조선사와 기자재업체는 줄도산 위기에 처했습니다.
    낮은 신용등급 등으로 추가 대출이 어려운 것은 물론 금융권의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 거부로 수주를 하더라도 계약에 실패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합니다.

    정부는 이같은 중소조선사들을 애로 해소를 위해 7천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키로 했습니다.
    우선 제작금융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에 최대 30억 원을 지원합니다.
    선수금 환급보증(RG) 프로그램 규모를 2배로 늘리고 보증 대상도 확대했습니다.
    또 올해 말로 임박한 조선기자재업체의 1조원 규모 대출·보증에 대해 만기를 1년 연장합니다.
    아울러 2025년 까지 총 140척의 LNG 연료선 발주를 지원하는 등 중소조선사 일감 확보에도 나섭니다.
    정부는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을 통해 1조원 규모의 신시장을 창출한다는 목표입니다.
    중장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소·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인프라 구축 등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우리 조선 산업이 현재의 보릿고개를 극복하고 회복 중인 시황의 물결을 타서 빠르게 정상궤도로 복귀해 글로벌 1위의 위상을 되찾기를 바란다."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이 살아나고 있는 시황과 맞물려 중소조선사와 기자재업계에 단비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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