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올해보다 서울과 지방의 집값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22일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19 부동산시장 대전망’에 강연자로 나선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집값만 강세를 보였고, 지방은 집값이 조정을 받았는데 내년에는 이런 양극화가 더 심해져 초양극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의 청약규제 강화와 건설사의 밀어내기 공급 속에서 가수요자가 이탈하면서 수도권 등 유명지역 위주로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며, "서울 집값은 강보합을 나타날 것이지만 올해만큼 급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함영진 랩장은 "현재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 중후반인데,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정도보다는 낮은 편이라며 주택담보대출이 3% 중후반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버티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근 급등했던 강남권 같은 경우 1~2억 원의 호가가 낮아졌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가격이 급락하면서 급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은 아니고, 금리가 낮기 때문에 시장을 관망하면서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에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19 부동산시장 대전망’은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간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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