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국내 단일 의약품 가운데 처음으로 세계 시장에서 연간 처방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는 최근 1년 동안 전 세계에서 1조 3,000억원 이상 처방됐습니다.
올 2분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약 2조 6,000억원의 누적 처방액을 기록했으며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말에는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램시마는 사업 초기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어 의약품으로서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유럽 론칭 이듬해인 2014년 연간 처방액 166억원, 유럽 시장 점유율 1%에 그치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그러나 램시마는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사성이 입증된 임상 데이터와 가격 경쟁력, 셀트리온헬스케어와 글로벌 파트너사들의 국가별 맞춤형 판매 전략 등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현지 의료관계자들의 신뢰를 점차 쌓아나가게 됐습니다.
그 결과 2016년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으며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진출했고, 지난해 말에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최초로 유럽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의 시장 점유율을 넘어서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램시마가 국내 의약품 가운데 최초로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조원 처방 성과를 달성함에 따라 바이오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소명과 책임감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며 "램시마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제2ㆍ제3의 `램시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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