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의 계절인 연말이 다가오면서 각종 회식자리가 늘어가고 있다. 한국인의 대표메뉴인 삼겹살 만큼 회식의 단골메뉴는 없을 것이다. 그만큼 삼겹살집은 골목골목 무수하지만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특히 회사가 많은 신사역 주변 잠원동 일대 먹자골목에는 고깃집이 많지만 실질적으로 먹을만한 고깃집은 많지 않다. 최근 간장게장골목에 터를 잡은 반포대가삼은 아주 드물게 제대로 된 참숯구이 삼겹살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고깃집이 후라이팬구이 방식을 선호하는 이유는 그만큼 숯불구이는 손이 많이 가고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방질이 많은 돼지고기를 숯불에 구우면 기름에 쉽게 불이 붙고 육질이 질겨진다는 단점이 있어서 많은 외식업체에서는 기피할 수 밖에 없다. 반면 반포대가삼은 오랜 외식업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도에서 직공수한 제주오겹살을 최상품 참숯에 구어내는 방식으로 돼지고기에서 맛볼 수 있는 최고의 미각을 끌어냈다.
육향이 진한 제주청정돼지를 최상품 참숯에 구어 참숯의 훈연향이 후각을 자극하면서도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반포대가삼만의 특징이다. 20일동안 숙성한 제주돼지를 일정한 온도의 참숯에 굽는 것이 그 비법인데, 단순히 한끼식사를 외식으로 때우는 수준이 아니라 육도락을 즐길줄 알면서 최고의 돼지고기를 맛보고자 하는 미식가들에게 단연코 추천할 만한 집이다.
반포대가삼이 제주돼지를 사용하는 것은 제주의 환경이 1년내내 17.4도의 상온을 유지하여 돼지가 자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기 때문이다. 돼지고기의 맛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물이다. 깨끗한 화산암반수를 먹고 자란 돼지인 만큼 살코기와 지방의 분포도가 일정해서 육질이 부드럽고 쫄깃하다.
반포대가삼의 미덕은 제주청정돼지라는 좋은 원재료뿐만 아니라 한정식풍의 상차림에서도 찾을 수 있다. 고기가 맛있으면 상차림이 간소해지는 요즘의 트렌드와는 반대로 반포대가삼은 완벽한 한상 차림을 지향한다. 방풍, 케일, 샐러리, 갓 등등의 제철채소 직접 담은 장아찌, 과일 샐러드는 반포대가삼이 기성식품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고깃집과는 차별되는 손맛있는 고깃집임을 보여준다.
특히 백마리의 새우와 냉이를 넣어 구수하게 끓여낸 재래식 된장찌개는 한상의 고깃상의 정점을 찍는다. 점심특선으로 맛볼 수 있는 통구이정식과 한돈특제갈비정식는 1인 솥밥이 제공되면서 직장인들 뿐만 아니라 반포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잠원동에 위치한 반포대가삼의 예약 및 자세한 사항은 대표전화로 문의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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