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논란' 김보름, 월드컵 매스스타트 금메달

입력 2018-11-24 23:05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보름(강원도청)이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이번 시즌 첫 금빛 질주를 펼쳤다.

김보름은 24일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 하이랜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8분52초180으로 결승선을 통과,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카 롤로브리지다(8분52초250)와 이바니 블론딘(캐나다·8분52초260)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7일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여자부 매스스타트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보름은 이로써 두 대회 연속 메달이자 이번 시즌 한국 남녀 대표팀의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앞서 열린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 나선 엄천호(스포츠토토)는 벨라루스의 비탈리 마카일로프(8분06초540)에 이어 8분15초940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엄천호 역시 1차 대회 동메달에 이어 2차 대회 은메달로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하지만 다른 종목에 나선 태극전사들은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남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 나선 김준호(강원도청)는 35초833으로 9위에 그친 가운데 함께 나선 김태윤(서울시청)도 35초954에 그쳐 13위로 밀렸다. 차민규(동두천시청·36초069)는 17위로 저조했다.

남자 1,500m 디비전A에서도 김민석(성남시청·1분49초529)이 8위로 밀려났다.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 출격한 김민선(의정부시청·39초932)과 김현영(성남시청·40초039)도 18위와 20위에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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