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독일 명품 주방가구 '노빌리아' 눈길

입력 2018-11-26 09:24   수정 2018-11-26 09:49



가족 소통의 장소 거실에서 주방으로…`가심비` 높이는 주방 명품가구 선호 현상 확산
화제와 흥행 일으킨 고급 주거단지 공통점, 명품 수입가구로 차별화

인테리어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분양시장에 고급 마감재 시공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벽지, 커튼, 조명 등에 거실 인테리어에 많은 공을 들였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획일화된 주방 가구를 차별화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수요자들이 가장 오래 머물고 신경을 쓰는 공간은 단연 `주방`이다. 주방은 먹거리를 준비하는 생활의 가장 기본이 되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먹고 즐기고 대화하는 가족의 소통 장소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가족들이 주방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취향이 가장 잘 묻어나는 공간으로 꾸며지게 된다. `가성비`를 뛰어 넘어 심미적 만족감을 주는 고급 가구로 주방을 꾸미는 데 아낌없는 지출을 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는 이유다. 거주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가장 잘 엿볼 수 있는 공간이면서 집안 전체 공간 활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되는 수납공간이 들어서는 만큼 싱크대, 팬트리 등의 주방용품 구성을 꼼꼼히 따져보게 된다.

명품 수입가구 시공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는 보편화된 추세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주방 가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를 도입하는 분양단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작년 9월 분양한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는 독일 최고급 주방가구 브랜드인 `노빌리아`와 `포겐폴`이 적용됐다. 현대건설을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한 서울 반포주공1단지는 독일산 최고급 주방가구 `불탑`, 이탈리아산 명품 주방가구 `보피`를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 주공2단지 재건축 단지인 `과천 위버필드`는 명품 주방가구로 유명한 독일 `놀테`를 선택했다.

특히 노빌리아는 지난 10월, 청약가점 만점자가 등장하고 청약 1순위 경쟁률 42대 1을 기록하며 강남권 재건축 흥행을 이어간 `래미안리더스원(서초우성1단지 재건축)`의 주방가구로 선정된 브랜드다. 일원동 `래미안 루체하임`,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스`,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등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물론 해운대 엘시티 더샵, 용산 푸르지오 써밋 등 전국적으로 화제와 흥행을 일으켰던 고급 단지들도 노빌리아가 적용됐다.

노빌리아는 완벽한 품질을 위해 모든 제품을 독일 안에서만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품질과 사후관리 또한 우수해 입주민들의 만족도도 높다.

한화건설도 고급화 전략을 시도한다. 이달 분양하는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은 유럽 주방가구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로 꼽히는 `노빌리아`를 적용해 주방 공간의 품격을 높일 계획이다. 발코니 확장(유상) 선택 시 노빌리아 가구가 무상으로 설치된다. 단지 내 메디컬 서비스가 제공되는 고급 주거복합단지에 걸맞은 한화건설의 브랜드의 차별화된 상품성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사 관계자는 "획일화된 가구가 아닌 개성과 품격, 실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유행에도 뒤쳐지지 않으면서 내구성이 뛰어나고 공간의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명품 가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수요자들이 먼저 명품가구와 고급 마감재 시공을 요구할 정도로 선호가 확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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