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834회 당첨번호 1등에 뽑힌 실제 당첨자가 "가슴이 벅차다"며 소감을 밝혔다.
로또834회당첨번호 1등 당첨자 이대호(가명)씨는 26일 한 로또복권커뮤니티를 통해 실제 당첨복권을 공개하고 후일담을 전했다.
이씨는 사업 출장으로 지방에서 로또 1등 당첨사실을 알았다며 "다음날 새벽 일찍 첫차로 올라와 집에 도착하자마자 로또용지부터 찾았는데 확인해보니 1등 당첨이 맞더라. 정말 가슴이 벅찰 정도로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날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를 심하게 다치면서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다. 엎친데 덮친 격이라고 사업까지 주저앉으면서 빚더미에 앉게 되었다"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희망을 가지고 (로또를) 시작하게 됐다"고 사연을 전했다.
그는 "이번에 늦둥이가 태어난지 얼마 안됐는데 우리 복덩이가 복을 가져다 줘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앞으로 정말 행복한 일들만 있을거라 생각이 든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당첨금으로 3억 정도 되는 빚부터 청산하겠다고 밝힌 이씨는 "남은 당첨금은 어떻게 할지 차근차근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4일 추첨한 로또 834회 당첨번호는 `6, 8, 18, 35, 42, 43`, 보너스 번호는 `3`이다. 1등 당처자는 모두 11명으로 각각 16억9천69만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로또834회 당첨번호 (사진=로또리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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