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브리핑] 사이버먼데이, 온라인 재고 벌써 소진...소비자들 '시끌시끌'

입력 2018-11-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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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먼데이 매출 사상최대 전망

    온라인 재고 소진...소비자들 '시끌'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훈훈'…연말 기대감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 할인 행사 중 하나인 사이번 먼데이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의 한 외신매체에 따르면 올해 사이버 먼데이 매출은 78억 달러를 기록할 예정이다. 이는 1년 전 보다 18% 증가한 수치이다.

    가장 많이 팔릴 것으로 보이는 품목은 장남감, 비디오 게임이 꼽혔다.

    사이버 먼데이의 뜨거운 쇼핑 열기로 웃지 못할 일도 발생하고 있다. 온라인 매장은 벌써부터 재고 소진이 발생하면서 많은 이용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아도비 디지털의 조사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재고 소진' 을 표시한 온라인 쇼핑 기업은 2% 달한다.

    이는 전체로 보면 적은 숫자로 보일 수 있지만 이에 따른 매출 손실 규모는 1억 4천만 달러에 이른다.

    지난 주 블랙프라이 데이때도 온라인 매출이 폭발적이었는데요, 62억 20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작년 대비 23.6% 증가한 수치이다.

    앞으로 전망은?

    사이버먼데이, 자체 '브랜드 파워' 보유

    연준 금리인상…가계 부담 증가에 따른 성장 둔화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동안 매출이 고공행진을 보이면서 소매업자들은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이런 추세는 12월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11월과 12월의 온라인 판매량은 전년도 대비 15%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외신매체들은 "미국 역사상 최고의 쇼핑 시즌이 지속 될 것이다" 라고 예상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합친 규모도 약 5%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이버먼데이는 그 자체로 브렌드 힘을 가지고 있어 이 기간 동안 매출 호조는 지속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아도비 디지털의 이사 테일러는 "사이버 먼데이 기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며 "오늘 저녁 세 시간 동안 평소 하루 동안의 총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 된다" 고 밝혔다.

    그러나 내년도에는 이런 성장 속도가 둔화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올해 쇼핑 시장 호황은 노동시장 강세 등 경제 여건이 개선된 덕분이었다. 그러나 내년에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가계 부채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또 미중 무역분쟁으로 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 "내년도 원자재 가격 17% 상승

    원자재 G-20 정상회담 이후 회복 예상

    내년도 금값 오르지만 상승 제한


    골드만삭스가 향후 몇 달간 원자재 가격이 17%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달 말에 예정된 G20 회의 이후 원자재 가격이 오를 것으로 봤다.

    그 이유는 이번 달 유가가 공급과잉 우려로 과도하게 하락했고, 금속 가격도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부담감으로 하락했는데 G20을 기점으로 이런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보이는 탓이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현재 상품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는 많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G-20 정상회담 이후 줄어들 것 이다" 라고 진단했다.

    G20 정상회담에서 미중이 양국의 무역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러시아-사우디 정상도 원유 가격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 탓이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유가가 펀더멘털에 비해 낮게 측정 돼 지금이 매력적인 진입점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경제TV    윤이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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