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오늘(27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코스콤 5.0시대'를 선언하고, 앞으로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축척된 콘텐츠와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박승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내년이면 임기 2년째로 들어가는 정지석 코스콤 사장.
취임 첫해인 올해를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과 함께 금융IT 생태계 구축 기반에 집중했다면, 내년부턴 본격적인 성과물을 수확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정지석 코스콤 사장
"자본시장업계와 국민들에게 기여하고자 우리가 데이터 오피스 5.0을 준비하고 있다. 그 생태계를 준비하기 위해서 우리가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것을 기반으로 내년엔 데이터 오피스, 자본시장 데이터 플랫폼 구축, 테크니컬 서포트 센터로 거듭나 업계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
지금까지 구축한 금융데이터를 비롯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축적된 콘텐츠와 기술을 활용해 코스콤을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겁니다.
이 가운데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이 바로 '데이터 오피스' 플랫폼 구축.
금융권에서 수집하고 분석하기 어려웠던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오피스' 플랫폼을 통해 고객 유치부터 투자활동까지 금융소비자들이 원하는 자산관리를 가능하게 만든다는 복안입니다.
<인터뷰> 정지석 코스콤 사장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가장 중요시 되는 데이터의 컨셉을 추가해 데이터 오피스라는 컨셉을 잡았다. 데이터 오피스를 만들게 되면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가 충분히 가능해질 것이다. 그것을 위해 정형, 비정형 데이터, AI 기법 등을 활용해 데이터 오피스를 구축할 것이다."
코스콤만의 데이터 이용체계를 활용해 '데이터 플랫폼 생태계 조성'에도 전력투구하겠다는 방침.
코스콤이 제공하는 개방형플랫폼에 가입한 스타트업, 핀테크 업체들과 구체적인 사업 모델을 협의하는 한편, 이들의 신규 아이디어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펀드를 조성하는 등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정지석 사장은 금융투자업계와 관련된 솔루션을 개선하고, 오픈형 금융IT 아키텍처를 수립해 업계 공동 사용을 추진하는 등 자본시장 IT 기술지원 센터로서의 역할도 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40년을 넘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코스콤.
자본시장 IT인프라 기업을 넘어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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