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 해명 '서민 우롱' 논란으로, "세무조사 하라" 청원 등장

입력 2018-11-27 14:16  



래퍼 도끼(본명 이준경·28)가 `엄마 사기 논란`에 대해 해명했지만 새로운 양상으로 논쟁이 번지는 모습이다.
어릴 적 부모 일로 도끼를 비난하는 건 마녀사냥이라는 의견과 아직 빌린 돈을 갚지 않은 걸 시인했으니 지금이라도 잘못을 매듭지어야 한다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도끼를 세무조사해달라는 요청까지 올라왔다.
전날 인스타그램 해명에서 "돈 뭐 1천만원 컴온 맨(Come on man), 내 한 달 밥값밖에 안 되는 돈인데 그걸 빌리고 잠적해서 우리 삶이 나아졌겠어요"라고 말한 부분을 두고 `서민을 우롱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것이다.
글을 올린 청원자는 "고급슈퍼카에 명품시계를 SNS에서 자랑하는걸 보았다. 1000만원이 한달 밥값인데 세금을 잘 내는지 알고 싶다"며 "천만원이 한 달 밥값인 힙합가수 도끼 세무조사를 요청한다"고 적었다.
SNS와 관련기사 댓글에도 도끼의 `돈 스웩`에 대한 반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한편 지난 26일 영남일보는 도끼의 어머니가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직후 중학교 동창 A씨로부터 1천만 원을 빌린 뒤 잠적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2002년 7월 대구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해 승소했으나 돈을 받지 못했다며 도끼 엄마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도끼는 같은 날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을 통 "엄마는 사기를 친 적 없고 법적 절차를 밟은 것뿐이다. 2003년 사건이 종결된 상태라 그 이후에 통보받은 게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피해자를 향해 "돈 필요하시면 제 공연장에 직접 와서 얘기하라. 갚아드리겠다. 저는 몰랐다"고 강조했다.
도끼 엄마 논란 해명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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