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가 하락 책임 연준 의장 탓으로 돌려

입력 2018-11-2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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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주가 하락의 책임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에게로 돌리며 그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재차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의 20분간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제이(파월)에 대한 나의 선택에 조금도 만족스럽지(happy) 않다"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나는 누군가를 비난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연준은 그들이 하는 것을 완전히 잘못하고 있다고 (내가)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말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딜(거래)을 하고 있다. (그러나) 연준의 협조를 받지 못하고 있다"라며 "그들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왜냐하면 나는 직감이 있고, 나의 직감은 때때로 다른 누군가가 머리로 말해주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주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주가 하락의 책임을 연준에 물었으며 금리 인상과 다른 연준의 정책들이 경제를 해치고 있다며 인터뷰의 상당 부문을 파월 의장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데 할애했다고 WP는 전했다.


그는 또 제네럴모터스(GM)의 공장 폐쇄 및 인력 감축 계획을 연준이 경제를 망치는 하나의 증거로 댔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연준의 금리 인상 정책을 비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비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을 하루 앞두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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