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신작 기대감에 지난 2003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5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28일 오후 1시 28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4.74% 오른 5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11조1,670억원으로 코스피 29위로 올랐습니다. 게임업계 시총 1위었던 넷마블의 11조842억원을 넘어서며 업계 1위를 갈아치웠습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이 8,740억원으로 올해 대비 35% 성장하는 것으로 기대된다"며 "리니지1은 조만간 20주년 대규모 이벤트를 통해 큰 폭의 실적 성장으로 예상되고 내년 2분기 리니지2M를 시작으로 아이온2와 블레이드&소울 IP 기반의 추가 3종 등 5개 신작 공개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목표주가를 6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또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금 산업 구조적으로도 좋은 진입 시점에 위치 해 있다. 5개의 모바일게임 뿐만 아니라 TL 등 4개의 PC와 콘솔게임 등 출시 라인업이 향후 수년간 순차적 출시가 기대된다"며 "해외 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온라인 유통망 확산과 크로스플랫폼(여러 플랫폼에서 동시에 같은 게임을 하는) 등 우호적인 산업 환경 변화가 전개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목표주가는 70만원을 유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규제로 주가가 급락한 중국 게임기업이나, 2019년 기대감이 과하게 반영된 미국 게임 종목 대안으로 엔씨소프트가 선택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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