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3주째 확대…"강남 3구 주도"

이근형 기자

입력 2018-11-29 14:00  


이번주 서울 아파트가격 하락폭이 3주째 확대됐습니다.
한국감정원은 11월 26일까지 한 주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0.05%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지난 11월 3주차 집계에서 61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3주 연속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특히 강남 3구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번주 강남 3구의 아파트 매매가 하락률은 서초구가 -0.08%에서 -0.15%로, 강남구가 -0.12%에서 -0.16%로, 송파구가 -0.11%에서 -0.14%로 커졌습니다.
또 용산구와 강동구, 동작구가 각각 -0.07%, 서대문구가 -0.06%로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9.13대책에 따른 대출규제와 세제개편 부담, 금리인상 등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북 14개구의 경우 종로구와 중구, 강북구는 저평가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지만 강남4구 하락에 따른 심리위축으로 매수문의가 급감하면서 대부분 자치구에서 보합전환됐습니다. 아울러 강남 11개구는 재건축과 그간 급등 단지 위주로 호가 하락단지가 늘면서 매수문의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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