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미세먼지와 황사의 여파로 공기청정기를 빌려 쓰는 렌털 서비스 이용자가 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현대렌탈케어는 이번 달 28일까지 공기청정기 렌털 서비스에 신규 가입한 계정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과거 황사가 심할 때만 쓰던 공기청정기가 이제는 24시간 사용하는 생활밀착형 가전으로 자리 잡았다"며 "또 10월 말부터 미세먼지가 연일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고객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반 개인 고객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대량 구매도 늘고 있습니다. 이번 달 현대렌탈케어에서 공기청정기 10대 이상을 구매한 기업 고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고객 접점이 많은 금융 기업과 사무실 근무 비중이 높은 IT기업, 중·고교 등 교육시설에서 수백 대를 동시에 주문하는 사례가 많다고 현대렌털케어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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