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여전히 낙후한 시설이 많은 영등포 일대에 재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등포 전통시장 일대에 33층 높이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는데, 이 주변 개발이 진행되면 영등포시장 주변도 상전벽해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낮고 낙후한 건물이 모여있는 영등포 전통시장입니다.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이 곳이 새로운 주거지로 탈바꿈합니다.
서울시는 지난달 말 영등포 1-13구역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현장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인터뷰> 영등포구 관계자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12월 정도에 접수해서 서울시에 심의를 올린다. 마무리 되고 나면 사업시행 인가가 들어간다. 내년 상반기 안으로는 될 것 같다."
영등포시장 일부를 철거해 약 3만㎡ 면적의 부지에 아파트와 판매시설을 새로 짓습니다.
대우건설과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나서는데 33층 높이로 5개동 657세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업무지구인 여의도가 지척에 있어 사업이 시작되면 시장의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4년 분양한 영등포 '아크로 타워 스퀘어'는 당시 3.3㎡당 분양가가 1,900만 원이었지만 미분양이 났는데, 입주 후 현재 시세는 3.3㎡당 4,000만 원에 육박합니다.
또 지난해 10월 분양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도 평균 20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시가 경인로·영등포 일대를 경제기반형 도시재생구역으로 지정했고, 영등포는 주변이 낙후해 사실상 환경이 개선되는 일만 남았다는 평가입니다.
문래동부터 대선제분, 영등포시장까지 영등포 일대 재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