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톱텍, 기술유출 혐의 소식에 이틀째 급락

방서후 기자

입력 2018-11-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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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텍의 주가가 대표이사 구속 여파로 이틀째 급락세입니다. 톱텍은 오늘(30일) 오전 9시15분 현재 전날보다 8% 이상 내린 8,600원에 거래 중으로, 3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지난 29일 수원지검 형사 1부(부장검사 김욱준)는 ‘산업기술 보호와 유출방지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톱텍 사장 등 관계자 11명을 기소하면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톱텍이 중국에 유출한 기술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OLED 패널 3차원(3D) 라미네이션(Lamination)’ 관련 설비 사양서와 패널 도면으로, 해당 기술은 산업기술보호법상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톱텍은 기술 유출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톱텍 관계자는 "지난 3월 삼성디스플레이에 중국 고객사로의 수출 사실을 사전에 설명한 다음 (이번에 문제되는) 곡면 합착기를 수출했다"며 "곡면 합착기는 톱텍의 기술로 제작된 설비로, 그 과정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산업기술 내지 영업비밀 자료들을 중국에 준 바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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