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오르고 분양은 줄고…무주택자 어쩌나

이근형 기자

입력 2018-11-30 17:18  

    <앵커> 이번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도 적잖은 영향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택 구매 부담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데, 아파트 분양공급도 저조해지면서 내 집마련은 더 힘겨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근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의 주택대출 금리는 이미 일제히 높아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똘똘한 한 채 수요와 다주택자 임대사업자 전환이 몰린 서울의 경우 금리 상승에도 집값이 크게 조정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인터뷰]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

    "이번에 한번 올렸기 때문에 그렇게 되려면(주택시장 가격이 조정을 받으려면) 내년에 좀 지속적으로 올라야 될 것 같아요"


    실제 올 3분기 들어 주택담보대출로 12조원이 몰리고 금리도 꾸준히 올랐지만 차주의 부담 정도를 보여주는 은행 주택대출 연체율은 오히려 예년보다 미미합니다.

    이와함께 최근 무주택자들의 선호가 몰리고 있는 신규분양 공급도 급격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분양은 1년 전보다 83%나 감소한 1,581호에 그쳤습니다.

    서울은 분양가 통제가, 지방은 미분양 사태가 각각 원인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실장

    “최근에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해서 분양가가 간접적으로 규제가 되다보니까 아무래도 분양가격 결정부분에 있어서 분양시점들이 이연되는 부분들이 있고요. 지방같은 경우 전체적으로 공급이 좀 많아지면서 시장 자체가 어려워지다 보니까…”

    여기에 내년부터 공공택지 분양원가 공개가 시행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을 늦추는 경우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 아파트 값 하락세가 미미한 상황에서 무주택 실수요자에게는 자금마련과 매수기회가 모두 줄어드는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무주택자의 경우 정부의 정책대출 상품을 최대한 활용하고, 신혼희망타운과 같은 공적주택상품을 통한 내 집 마련 전략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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