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 ‘박원투어-서울’ 성료…그만의 소통 방법 눈길

입력 2018-12-03 08:39  




가수 박원이 ‘박원투어(PARK WON TOUR)-서울’을 성황리에 마쳤다.

박원이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서울 콘서트를 개최해 전국 투어 콘서트의 막을 열었다. 이번 서울 콘서트에서 박원은 지난 10월 발매한 새 앨범 [r]의 수록곡으로 포문을 열었다. 스테디셀러로 사랑받고 있는 ‘all of my life’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얻기도 했다.

박원은 "평소에도 말을 재미있게 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콘서트에서는 오로지 노래와 눈빛으로 대화를 하자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원은 새 앨범 [r]의 수록곡 ‘너’를 ‘부를 때마다 아프고 채찍질 당하는 듯한 노래’라고 소개해 곡에 대한 의미를 더했다.

또한 ‘Kiss me in the night’ 무대에서는 공연 중 관객들과 함께 노래를 불러 보다 농밀하게 교감했다. 이어 그간 발매했던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고조시킨 박원은 새 앨범 [r]의 타이틀 곡 ‘나’를 비롯한 히트 넘버들로 관객과 소통했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를 예고했던 서울 콘서트는 3가지 컨셉 중 red컨셉으로, 7인조 밴드와 23인조 스트링을 선보였다. 웅장하면서도 풍부한 감성으로 가득 채워진 이번 공연은 감각적이고 섬세한 편곡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박원은 모든 무대가 끝난 뒤 “눈높이를 맞추고 싶다.”며 관객들을 일으켜 세운 뒤 앵콜곡을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열정과 열기로 가득한 무대를 장식했다.

박원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2010년 그룹 원모어찬스를 결성, 본격적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널 생각해’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2015년 정규 1집 ‘Like A Wonder’와 2016년 정규 2집 ‘1/24’를 발표, 현실을 꿰뚫는 가사와 깊은 음악적 역량을 가진 솔로 가수로서 주목받으며 그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 b-side앨범 ‘0M’ 발매 이후 ‘all of my life’를 비롯한 수록곡들이 스테디셀러로 사랑받고 있으며, 지난 10월 1일 1년여만에 발표한 새 앨범 [r]은 발매 후 전체 음악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남성 솔로 아티스트로서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한편, 박원은 첫 전국투어 콘서트 ‘박원 투어(PARK WON TOUR)-서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오는 25일 대구콘서트(엑스코 오디토리움)를 앞두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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