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상 관측 위성인 천리안 2A호를 탑재한 발사체가 내일(5일) 오전 5시 40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에 있는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4일 과기부에 따르면 발사 11시간 23분 전부터 최종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4시간 38분 전부터 발사체 추진제 주입이 이뤄진 뒤, 발사 7분 전에는 발사 시퀀스가 시작됩니다.
또, 발사 33분 38초 뒤에는 위성이 발사체에서 분리되고 발사 40분 뒤에는 호주 동가라 지상국과 최초로 교신하게 됩니다.
교신을 통해 연구진은 천리안 2A호가 목표한 전이 궤도에 안착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예정입니다.
천리안 2A호는 천리안 1호의 임무를 물려받을 기상 관측 위성으로 지난 2011년 7월부터 항우연과 한국항공우주산업, AP우주항공, 경희대 등이 참여해 개발했습니다.
발사 후 한 달쯤 지나면 천리안 2A호는 고도 3만6천㎞의 궤도에 안착하게 되고, 내년 7월부터는 한반도에 기상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과기부는 "천리안 2A호로는 국지성 집중호우의 발달도 관측할 수 있어 최소 2시간 전에 이를 탐지할 수 있다. 또 태풍 이동경로 추적 정확도가 높아지며 태양 흑점 폭발 등 우주기상 관측 정보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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