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 아줌마 그룹이 결성됐다.
가수 한서경, 민지, 청아와 부동산 베스트셀러 작가 이나금이 아줌마 프로젝트 그룹 ‘줌마렐라’를 결성하고 앨범 활동에 돌입했다.
줌마렐라는 “이 시대 아줌마들의 애환을 함께 이야기하고, 잘 살아왔다고 서로 위로하며 공감하기 위해 그룹명과 동명의 기획앨범 ‘줌마렐라’를 내놓았다”며 “줌마렐라의 무대 자체가 용기이고 도전이며 메시지”라고 가볍지 않은 데뷔 소감을 밝혔다.
데뷔 앨범은 ‘그대와 춤을’, ‘인생 체조’ 2곡을 수록해 활력 넘치는 중년의 삶과 의지를 전하며 감동을 전한다. 특히 멤버 4명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이들이 줌마렐라 활동을 통해 어떤 인생을 걸어왔고 어떻게 희망을 일구어 가는지를 엿볼 수 있다.
15년 전 아이의 우유값을 걱정하던 우울한 아줌마에서 ‘부동산 재테크의 아이콘’으로 변신한 이나금은 줌마렐라 멤버로 가수 데뷔 신호탄을 쏘아올리며 무한 긍정의 에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줌마렐라 ‘열정의 아이콘’ 가수 민지는 2004년 1집 ‘초혼’으로 데뷔한 후 15년의 무명시절을 딛고 2018년 신곡 ‘오빠달려’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007년 1집 ‘내마음 차차차’로 데뷔, 신곡 ‘에루화둥둥’으로 활약 중인 청아도 멤버로 합류했다. 혈소판 감소증이라는 희귀병 아들을 완치시켜 보디빌더 겸 CF모델과 키워낸 그는 주변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봉사. 활동에 적극적이다.
‘낭랑 18세’ ‘소양강처녀’ 등 리메이크의 선두주자인 한서경은 줌마렐라의 결성을 주도한 주인공이다. 지난 여름 엄정화. 황정민 주연 영화 ‘댄싱퀸’을 우연히 관람하던 그는 “아줌마 그룹을 만들어 이 시대의 아줌마들의 꿈과 희망을 끄집어 내자”며 주변 절친들을 한데 모으는 중심에 섰다.
한편 줌마렐라의 데뷔곡은 70~80년대 최고 인기를 구가했던 전영록이 작사·작곡을 맡고 정규연이 공동으로 작사에 참여했다.
한서경은 “‘영원한 나의 오빠’로 기억되는 전영록 선배님이야말로 줌마렐라와 함께 호흡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줌마들의 정서를 대변할 수 있다는 생각에 곡을 의뢰했다”며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가 과거의 즐거움을 추억하며 앞으로 무한 긍정의 에너지로 살아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고 데뷔곡에 대한 성원을 당부했다.
4인조 프로젝트 그룹 줌마렐라는 데뷔곡 ‘그대와 춤을’, ‘인생 체조’를 지난 3일 음원 공개한 가운데 연말연시를 맞이해 바쁜 일정에 돌입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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