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초기증상 나타날 때 적극 치료해야

입력 2018-12-0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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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하면 노화가 주원인으로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의 질환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40대 이후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도 `이른 백내장` 이 발견되는 빈도가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건강검진이 대중화되면서 질환의 조기발견으로 인해 모르고 지나쳤을 젊은 백내장도 초기에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백내장은 우리 눈에서 카메라 렌즈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력 저하, 뿌옇고 흐려 보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진행성 질환이다. 노안과 차이가 있다면 백내장은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합병증을 유발하고 시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백내장을 의심할 수 있는 백내장 초기증상에 대해 강남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강성용 원장은 현재 서울아산병원 외래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외래조교수, 미국 및 유럽 백내장굴절수술학회 정회원이자 백내장 수술도구 등 안과 기술 관련 특허 6건을 보유하고 있다.

백내장 초기증상 절대 가볍게 여기면 안된다.
백내장 증상으로는 거리에 관계없이 시야가 안개 낀 것처럼 뿌옇게 번져 보이거나, 눈부심 또는 복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백내장은 노안과 초기증상이 비슷하여 혼동될 수 있기 때문에 백내장을 방치해 적절한 치료의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백내장을 초기에 발견하면 진행속도를 늦추는 약물 치료를 시작할 수도 있지만, 증상을 가볍게 여기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과숙백내장으로 진행할 수 있고 녹내장 등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

백내장 발병이 의심된다면?
백내장 초기에는 약물로 질환의 진행을 늦출 수 있지만, 중기 이후에는 제 기능을 잃은 수정체를 대신할 백내장 수술용 렌즈(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과거 의료용 칼과 초음파 장비로 수술하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첨단 3D 레이저 장비를 이용한 수술로 세대교체가 이뤄지며 백내장 수술의 안전성과 환자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레이저 백내장 수술은 3차원 초고속 카메라로 환자마다 다른 수정체 크기와 기울기, 백내장 밀도 등을 정밀 분석해 1:1 맞춤 수술을 할 수 있어 최근 더욱 각광받고 있다.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은 "레이저 백내장 수술로 환자의 생체 데이터를 수술 장비에 연동해 더욱 정교한 수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로에 가까운 에너지로 수정체 절개와 파쇄가 진행돼 안구 조직 손상을 줄이고 통증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수술 후 회복 기간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고 전했다. 레이저 장비를 이용하면서 백내장 수술시간이 단축된 것도 환자 편의성 특면에서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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