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맞은 기술사업화, 종합 솔루션 체계 도약

입력 2018-12-05 17:11   수정 2018-12-06 09:54

    <앵커>

    기술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기업들을 지원하는 기술사업화 제도가 도입된 지 20년을 맞았습니다.

    기술사업화 전담 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기존 자금 중심 지원 체계를 신시장 조성까지 연결하는 종합솔루션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커다란 타원형의 공간에 누워 버튼을 누르자 LED 조명과 함께 깨끗한 산소가 나옵니다.

    국내 중소기업이 만든 산소 기반 토탈케어 시스템입니다.

    이 업체는 과거 기술은 갖고 있었지만 자금이 부족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던 중 정부로부터 10억원을 지원받아 신사업에 나섰고, 이를 바탕으로 동남아 등에서 250억원 이상의 수주를 거뒀습니다.

    <인터뷰> 김회곤 엔에프 부사장

    “사업화하는 과정에서도 인력이라든가 자금이라든가 시간이 소요되는데 일반 중소기업에서 그것을 다 떠안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KIAT의 R&BD 사업의 경우 제품이 나올때까지 일관적인 스케줄에 따라서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이같은 기술사업화는 지난 2000년 초 관련 법이 제정되고 본격적으로 추진됐습니다.

    정부는 2005년 부터 기술 사업화 자금을 지원해 오고 있고 공공기관 기술이전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이전이나 사업화에 대한 투자는 정부 R&D 예산의 2%에 채 못 미치는 등 아직 미흡한 것이 현실입니다.

    게다가 사업화 건수는 늘어나고 있지만 특히 이전기술의 사업화 성공률은 10%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에 기술사업화 전담 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내년을 패러다임 전환점으로 삼아 진보된 지원 체계를 만들겠다는 목표입니다.

    <인터뷰> 김학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그동안 R&D 중심에서 비즈니스를 고려한 R&D, 즉 R&BD로 발전해 왔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비즈니스만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사회문제 해결형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사업화가 나가야 할 방향이라고 보고 추진하고자 합니다."

    기획부터 기술 개발, 법·제도 분석 등을 포함한 토탈 솔루션을 통해 유망서비스 발굴부터 사업화 환경조성까지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술사업화가 추진 된지 20년.

    단순한 제품화를 넘어 신시장 창출과 산업생태계 구축까지 바라보는, 앞으로의 20년을 위한 준비가 시작됐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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