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상수지 91.9억달러 흑자…수출 역대 최대

정원우 기자

입력 2018-12-06 08:04   수정 2018-12-06 08:08



수출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데 힙입어 10월 경상수지가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은 10월 경상수지가 91억9천만 달러 흑자로 지난 2012년 3월 이후 80개월 흑자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전달인 9월(108.3억달러)에 비해서는 소폭 줄었지만 전년 10월(57.2억달러)에 비해서는 크게 늘었습니다.

상품수지는 11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572억4천만 달러 흑자로 금액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추석 연휴 시점 차이에 따른 영업일수 확대로 수출액은 전년 대비 28.8% 늘었습니다. 2011년 7월(29.7%) 이후 8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수입 역시 462억4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29% 늘었습니다.

서비스수지도 여행수지를 중심으로 적자 개선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10월 서비스수지는 22억2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달(-25.2억달러)과 전년 동월(-35.3억달러)에 비해 적자 규모가 줄었습니다.

여행수지 적자는 9억5천만달러로 23개월 만에 적자폭이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금융계정은 105억9천만 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내국인 해외증권투자는 26억7천만 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는 40억8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는 40억4천만 달러 줄며 2013년 6월 이후 64개월 만에 최대 유출폭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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