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0일 여의도에서 열린 2018년 송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업종별로 차별화된 상장심사 및 관리 체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거래소는 앞으로 현재 업종별 획일화된 현행 상장심사와 상장관리 체계를 업종별로 차별화 절차를 통해 각 종목을 심사·관리하는 방식으로 개편하겠다는 겁니다.
이를 통해 성장 잠재력 높은 혁신기업이 보다 용이하게 코스닥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을 것으로 거래소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 이사장은 "당장 현재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바이오와 4차산업 등의 개별 심사가이드를 마련할 것"이라며 "관리종목·상장폐지 등과 관련한 재무요건도 차별화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거래소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코스닥 종목에 대한 투자 정보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이로 인해 기술분석보고서에 들어갈 종목이 더욱 확대되고 기존 SMILE(투자정보포털), KIND(상장공시시스템), IR협의회로 국한된 배포 채널은 더 다양화될 전망입니다.
정 이사장은 "거래소는 TCB추천 우수기술기업 보고서 등 유형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투자자들이 인터넷 대형 포털사이트와 증권사 리서치센터, 자산운용사 등을 통해서도 기술분석보고서를 접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코스닥 관련 신상품과 새로운 금리상품의 도입도 추진됩니다.
정 이사장은 "유동성이 부족한 파생상품 종목에 대해서는 시장 조성자의 역할을 강화해 투자자의 거래편의도 늘릴 계획"이라며 "현재 이런 내용을 담긴 시장조성 활성화 방안 등을은 금융당국과 협의해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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