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은 좋은데...은행도 '칼바람'

정원우 기자

입력 2018-12-10 17:14  

    <앵커>

    은행권은 증권가와는 상황이 좀 다른데요.

    수년째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인력은 계속 줄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4대 은행은 지난해에만 4,700명에 이르는 정규직 직원을 줄였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구조조정 한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3분기까지 KB국민은행은 500명 이상, KEB하나은행 400명, 신한은행은 300명 가까이 감원이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1,000명 넘게 인원을 줄인 우리은행만 올해 신입사원 채용으로 인원이 늘었습니다.

    3분기까지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2조4,000억 원으로 금융위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사상 최대 실적 랠리 속에도 최근 몇 년 동안 이어진 감원 한파는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디지털뱅킹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실적이 좋을 때 인력 구조를 바꿔야한다는 시각이 담겼습니다.

    <전화인터뷰>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

    “지금 금융산업이 전부 디지털화되고 거기에 맞는 인력구조를 자신들은 구상하고 있는데 실적이 동반됐을 때 자기들이 하고자하는 인력 개편 방향에 좀 더 많이 하려고 하는 경향은 늘 있어 왔어요.”

    특히 임금피크제 적용 대상자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 안팎의 청년고용 창출 압박까지 더해지면서 인력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는 양상입니다.

    통상적인 구조조정 시즌인 연말 연초를 맞아 감원 한파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접수한 NH농협은행의 명예퇴직에는 600명 이상이 신청을 했으며 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매년 연말과 연초 희망퇴직을 실시해왔습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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