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삼성바이오, 불확실성 해소"…거래재개 첫날 20% '급등'

박승원 기자

입력 2018-12-11 09:12  

거래정지 19일만에 거래가 재개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장 초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11일 오전 9시6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20.03% 급등한 40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개장 직후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10일 기업심사위원회(이하 기심위)를 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한 결과,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영 투명성과 관련해 일부 미흡한 점에도 불구하고, 기업 계속성, 재무 안정성 등을 고려해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입니다.

금융투자업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불확실성 해소로 향후 주가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거래 재개로 가장 우려했던 상장폐지 불확실성이 제거됐으며, 매매거래 정지 기간이 길어질 경우 우려했던 향후 수주 차질 부분이 해소됐다"며 "단기 실적은 공장 정기유지보수, 3공장 감가비 등으로 2019년 이익율 소폭 하락이 예상되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의약품수탁제조개발(CDMO)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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