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부품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1조 6,728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합니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의 경영 안정화 및 신기술 투자 등의 지원을 위한 `미래성장펀드`를 신규로 조성하고, 협력사의 부품 연구개발(R&D)과 양산 투자비를 조기 지급합니다.
또 중소·중견 부품업체 경영 안정화 긴급 지원을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3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는 친환경차 및 미래차 부품 개발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협력사의 넥쏘 수소전기차 증산 목적의 투자비를 조기 지원하는 방안도 도입합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협력사 상생 생태계 강화 차원에서 1~3차 협력사 간 상생결제시스템 사용 확산을 유도하고, 2·3차 협력사의 스마트 공장 구축 및 수출 마케팅 지원 등도 추진합니다.
▲ 중소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자금 지원
현대차그룹은 1~3차 협력사의 경영 안정화와 신기술 투자 등의 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총 1조 6,108억원 규모 자금지원을 제공합니다.
세부적으로는 1조 4,558억원 규모의 부품 투자비 조기 지급 혜택, 1,400억원 규모의 미래성장펀드 등이 새롭게 조성됩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중소·중견 부품업체의 경영 안정화 긴급 지원을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에도 현대차, 기아차, 모비스가 총 150억원을 출연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 중소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친환경차·미래차 부품 육성 지원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에 직면한 자동차 산업 상황을 감안해, 친환경차 및 미래차 부품을 만드는 중소 부품 협력사를 위한 지원에도 나섭니다.
이를 위해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지원과 기술지원, 공동개발 등 3가지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
또 내년 오픈 예정인 글로벌상생협력센터 및 연구소 내에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신기술 전시회, R&D 테크데이, R&D모터쇼 등에도 친환경차, 미래차 관련 콘텐츠를 한층 강화합니다.
▲1~3차 협력사간의 상생 생태계 강화
현대차그룹은 1차, 2차, 3차 협력사를 모두 아우르는 상생 생태계를 보다 강화하고 혁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1차사의 상생결제시스템 참여를 독려하고, 2차·3차사로의 확산을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는 `상생협력 5스타 제도` 평가 항목에 `상생결제시스템 활용도`를 포함시키고, 상생결제 우수 1차 협력사에 대해서는 차기 연도 입찰 시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소 부품 협력사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실력으로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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