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방학 계피, ‘하나뿐인 내편’ OST 참여…이지연 원곡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 리메이크

입력 2018-12-14 07:39  




이지연 원곡의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가 최고 시청률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을 통해 안방극장에 전해진다.

감성 인디밴드 가을방학의 보컬 멤버 계피가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OST 가창에 나서서 1987년 가수 이지연의 데뷔곡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를 리메이크, 16일 음원을 발표한다.

이지연을 발굴한 유현상이 작사·작곡한 이 곡은 ‘잊는다는 슬픔보다 / 잊어야 한다는 이유가 / 내겐 너무도 서글픈 아픔이었네 …… 뺨을 스치는 찬 바람도 / 보고픔에 목이 메어 / 고개 숙이고 / 내게 손짓하던 가을비도 / 할 말 잃어 차가운 / 눈동자에 줄을 댄다’라는 시적인 가사와 간결한 연주를 통해 강한 인상을 전하며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가을방학의 계피는 특유의 편안한 목소리로 가요팬들의 호응을 이끈 연장선에서 리메이크에 접근했다.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알고보니혼수상태가 편곡과 프로듀싱을 맡아 계피의 장점을 극대화 한 작업을 이뤘다.

기타리스트 김민규의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연주와 함께 계피의 보컬이 편안하고 유려하게 흘러가며, 사랑의 아픔을 마치 실화처럼 읊조리듯 가창했다. 계피의 보컬을 부각시켜주기 위해 최대한 단순하게 편곡해 화려함을 배제한 천연의 목소리로 곡을 완성했다.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취미는 사랑’ 등 감성적인 곡으로 팬들이 사랑을 받아온 가을방학의 보컬 계피는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를 통해 지나간 가을의 느낌처럼 쓸쓸한 서정에 가슴에 와 닿는 감동을 전하고 있다.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김도란(유이 분)과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 강수일(최수종 분)이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다. 최근 방송에서 김도란이 강수일의 정체를 알게 돼 향후 스토리 전개에 시청자 관심이 집중됐다.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OST 가을방학 계피의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는 16일 정오 음원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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