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이민을 심각하게 고민하는 이가 많아졌다. 이유는 다양하다. 자녀 교육은 전통적인 명분 중 하나.
미국투자이민을 통한 미국 영주권 취득이 유학생들 사이에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그 동안 유학생들은 졸업하면 취업비자를 통해 미국에 장기 체류할 수 있었지만 트럼프 정부 들어 이 통로가 차단되면서 자칫 졸업과 동시에 귀국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이에 따라 만 21세 이하의 유학생이나 장래 유학을 고려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은 미국 투자이민을 통한 미국 영주권 취득으로 이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50만달러를 투자해 미국투자이민이 성공하면 본인과 배우자, 그리고 만 21세 미만의 미혼 자녀들도 미국영주권을 함께 획득해 미국에서 생활할 수 있다.
영주권을 획득하면 유학생들의 이점도 많다. 우선 주립대의 경우 학교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60~70% 정도 학비 면제혜택을 받는다. 장학금 신청도 가능하고 학업에 지장을 받지 않는 선에서 아르바이트나 취업을 통해 생활비를 벌 수도 있다.
미국영주권을 가지면 보통 대학교 2학년때부터 하는 인턴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졸업 후 취업에도 제한이 없다.
미국에서는 1,100만달러까지 증여를 하면 면세가 되기 때문에 졸업 후에도 계속 미국에서 장기간 생활하려는 유학생 자녀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줄 수 있다.
한편 이주 업계는 최소 50만달러를 투자하는 현행 미국투자이민법이 오는 21일까지 단기 연장 된 가운데 이후 미국투자이민법이 바뀌면 투자금액은 최소 92만5000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고액의 투자금이 투자되는 만큼 안전한 것으로 판명났거나 사전승인된 프로젝트를 선택하면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투자이민 프로젝트 중 유일한 공공프로젝트인 펜실베니아 유료고속도로 II 를 예로 들 수 있다.
미국투자이민 프로그램 중 유일한 공공프로젝트인 펜실베니아 유료고속도로 II 프로젝트는 펜실베니아 유료고속도로 위원회(PTC)가 시행하며, 현재 펜실베니아에서 뉴욕주와 뉴저지주 및 오하이오주(州)를 연결하는 도로로 총 177km의 70여년된 노후 고속도로를 17개 구간에서 좁은 4차선 도로를 6차선으로 넓히는 확장 보수하는 프로젝트로 이미 많은 투자자들이 신청해 널리 알려졌다.
미국 이민국의 심사를 마치고 리저널 센터(RC)를 통해 올 한 해 전세계 투자자 190세대의 자금이 프로젝트에 대출 공여 되었고 이 중 100세대 이상 국민이주㈜를 통해 신청했다. 대출 공여는 현금이나 채권 등의 형태로 원금 상환에 대한 예측을 가능케하며 연장 옵션 없이 5년 만기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투자자들을 모집한 델라웨어 밸리 리저널 센터(DVRC)의 조셉 만하임 대표는 최근 방한해 "정부주도형 공공프로젝트로 투자자는 현금이나 A1/A+ 등급 미국 지방채로 투자금을 상환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펜실베니아 유료고속도로 II 프로젝트는 통행료, 범칙금 및 차량 등록비 등 고속도로에서 오는 수입을 담보로 한다. 이 통행료를 징수하고 관리하는 PTC가 발행하는 채권은 삼성전자 회사채보다 신용등급이 높은 우량 채권이다.
30년 만기이지만 10년 채권가격으로 호가 되기 때문에 만약 채권으로 상환 받더라도 염려할 필요가 없다. 또 만기 이전에 언제라도 채권시장에 내다팔 수 있고 이에 따른 손실도 극히 미미하다.
펜실베니아 유료고속도로 II (PTC II) 프로젝트는 미국투자이민 시장의 유일한 공공프로젝트로 이미8,114개의 고용창출(2018년 9월 기준)을 일으켰다. 미국 영주권 (영구 영주권)과 직결되는 고용창출은 이에 따라 미국투자이민 조건인 1인당 1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기준으로 환산하여 미국투자이민을 신청한 투자자 811세대가 일자리 창출 요구 조건을 충족한 셈이다. 이는 곧 811세대가 미국투자이민을 통한 미국영주권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
처음부터 원금 상환과 더불어 영구 영주권까지 고민해야하는 프로젝트들과는 달리, 펜실베니아 유료고속도로 II 프로젝트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영구 영주권 취득에 문제가 없으며 원금상환 또한 현금 지급이거나 신용등급 A1/A+ 인 펜실베니아 주정부 채권이므로 투자, 즉 원금 상환에 대한 위험이 거의 없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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