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사고 학생 1명 상태 호전 "친구들 안부 물어"

입력 2018-12-19 09:17   수정 2018-12-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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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한 펜션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 중 일부가 간단한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19일 오전 강릉시청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 "환자 1명은 상태가 호전돼 보호자들과 간단한 인지 대화가 가능하고 친구들의 안부를 묻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심리적인 상태가 아직 불안정해 의료진의 집중적인 보호 아래 모든 것이 이뤄지고 있다"고 김 시장은 덧붙였다.
이어 "환자 5명은 현재 강릉아산병원에서 지난 18일부터 고압산소 치료를 완료하고 중환자실 입원 중"이라며 "현재 의사 소견으로는 최대 1주일 집중적인 치료를 하고 향후 경과를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늘부터는 8시 30분부터 2회 정도 고압산소 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라며 "원주 기독병원으로 간 학생 2명은 현재 고압산소 치료 중이고 중환자실로 이송돼 치료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능시험을 마치고 함께 여행을 떠난 피해 학생들은 10명 가운데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위중한 상태로 지난 18일 발견됐다.
강릉 펜션 참사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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