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USA투데이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연방정부를 하루 동안 폐쇄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에 따라 연방정부의 모든 부처와 산하 기관은 월요일에 문을 닫고, 해당 직원들은 근무면제를 받게 된다.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 휴일을 전후로 대통령이 행정명령으로 임시 휴일을 지정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4년 12월 금요일이었던 26일을 하루 휴일로 지정했으며, 2012년에는 12월 24일이 월요일이라 휴일로 지정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도 2007년과 2001년에 크리스마스 전날 연방정부의 문을 닫았다.
다만 이번 휴일 지정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부문 폐쇄)이 임박한 가운데 나왔다.
미 행정부와 의회가 오는 21일까지 7개 정부지출 법안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미 정부는 22일 0시를 기해 셧다운에 들어가게 된다.
다만 22일부터 25일까지 연방정부가 나흘간의 휴일을 보내게 되면서 셧다운에도 정부 업무에 미칠 충격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시장은 크리스마스이브에 조기 폐장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연간 휴장 일정에 따르면 12월 24일 뉴욕증시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다.
미국 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에 따르면 뉴욕 채권시장은 같은날 오후 2시에 조기 폐장한다.
25일은 주식과 채권시장이 모두 휴장한다.
과거 2014년 12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행정명령으로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26일을 연방 공휴일로 지정했으나 당시 주식시장은 정상 개장했다.
(연합뉴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