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오늘(20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5G 스마트팩토리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국내 제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스마트 제조에 대한 연구개발과 시험, 테스트를 수행하는 조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민관합동 추진단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국내 제조업체들이 ▲제조장비 가격 상승 ▲데이터 처리량 급증 ▲숙련공의 노하우 전수 단절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면서 ICT 접목을 통해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많은 기업이 있지만, 구축 비용과 복잡함 등으로 첨단 기술 도입에 제약이 있거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지 못해 빅데이터를 활용하지 못하는 한계점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SK텔레콤은 많은 제조 공장이 스마트팩토리로 쉽게 전환될 수 있도록 5G네트워크 · 특화 솔루션 · 데이터 분석 플랫폼 · 단말을 ‘올인원 패키지’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맞춰 현장 상황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개선점을 찾고 솔루션을 추천하는 한편, 5G와 AI,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설비 전반에 접목할 수 있도록 컨설팅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올인원 패키지`는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하고자 하나 IT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 특히 유용한 방식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 단가를 낮추고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현장 노하우를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중앙화·가상화해 비용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심플 엣지`(Simple Edge)를 추진한다고 말했습니다.
`심플 엣지`는 각 설비별로 복잡하게 구성된 솔루션을 중앙서버로 가상화하고, 설비 끝단에는 명령을 수행하는 간단한 장비만 설치하는 구조로 기존에는 설비마다 센싱·분석·제어·동작을 위한 모든 장비를 설치해야 했다면, `심플 엣지` 구조에서는 구축 장비 규모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또, 5G 스마트팩토리 규격 표준화를 주도해 생태계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날 SK텔레콤과 스마트제조혁신센터 주도로 총 19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5G스마트팩토리 얼라이언스(5G-SFA)`가 출범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된 규격이 마련되면, 5G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개발 속도와 비용 절감 효과가 향상되고, 중소기업도 수월하게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됩니다.
장홍성 SK텔레콤 IoT·Data사업단장은 "올인원 패키지, 심플 엣지, 규격 표준화 등을 통해 5G스마트팩토리가 기존 성과와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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