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일산화탄소..텐트서 잠자던 40대 숨져

입력 2018-12-20 10:00  

텐트 안에서 일회용 부탄가스 온수매트를 켜놓은 채 잠든 40대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께 경남 함안군 칠북면에 있는 수로에서 텐트를 안에서 잠자던 A(4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전날 수로에 도착해 낚시하고 하룻밤을 보내다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깔고 잔 부탄가스 온수매트는 버너로 물을 끓인 뒤 이를 매트에 공급하는 형태였다.
경찰은 A씨가 온수매트를 사용하던 중 버너에서 일산화탄소가 누출되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A씨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탄가스 온수매트 같은 난방기구를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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