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122만개' 현대차 신사옥, 정부 심의 통과…내년 착공 전망

조현석 부장

입력 2018-12-20 11:03   수정 2018-12-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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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정부 심의를 통과해 내년 상반기에는 착공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어제 열린 수도권정비위원회 실무회의에서 서울시가 신청한 GBC 사업이 조건부 통과됐습니다.

이에따라 내달 수도권정비위원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정부와 지자체의 심의 절차는 거의 마무리됩니다.

GBC는 현대차가 3조7천억원을 투자해 105층 규모로 짓는 신사옥으로, 지하 7층∼지상 105층 규모에 높이가 569m에 달합니다.

현대차 등 주요 계열사 15개사와 직원 1만여명이 이곳에 입주합니다.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1월부터 반년에 걸쳐 진행된 도시행정학회 용역 결과에서 GBC의 경제효과는 27년간(인허가 2년, 건설 5년, 준공 후 20년) 264조 8,0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고용창출 효과도 121만 5,000명으로 조사됐고, 같은 기간 신규 세수 증가도 1조 5,000억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이 사업 계획은 수도권정비위에서 3차례 보류된 바 있습니다.

서울 강남 중심지에 100층 이상 대형 오피스 건물이 들어서면서 인구가 집중되는 데 대한 대책이 미흡하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에 현대차는 인구 유입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는 대책을 마련해 제시했고, 실무위는 이 방안을 잘 이행하고 서울시는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조건으로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는 서울시의 건축 허가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내에 착공에 들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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