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TV 광고비 두 자릿수 하락세…모바일은 44% 증가

정재홍 기자

입력 2018-12-23 11:59  



2017년 지상파 TV 광고비는 11% 줄었지만 모바일광고비는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도 광고시장 현황과 2018~2019년 전망을 담은 `2018년 방송통신광고비 조사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방송통신광고비는 2016년(12조 1,627억)보다 5.7% 증가한 12조8,548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2018년은 2017년 대비 6.4% 증가한 13조6,836억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세부적으로 2017년 방송광고비는 4조514억 원으로 2016년 대비 2% 감소했습니다.

케이블PP(1조 9,550억, 3.2%↑), 라디오(2,530억, 5.5%↑), 케이블SO(1,391억, 3.4%↑) 등은 증가한 반면 지상파TV 광고비가 1조 5,517억 원으로 11.1% 감소해 방송광고비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매체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케이블PP와 지상파TV가 총 방송광고비의 86.6%를 차지했습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매체는 케이블PP(총 방송광고비의 48.3%)로 2016년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지상파TV(총 방송광고비의 38.3%)는 2016년 대비 11.1%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케이블PP 강세와 지상파TV 약세가 나타났습니다.

케이블PP와 지상파TV는 2018년에도 각각 9.0% 증가, 4.2% 감소할 것으로 추정돼 이런 추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2017년 온라인광고비는 4조7,751억 원으로 2016년 대비 14.9% 증가했으며 그 가운데 모바일광고비가 2조8,659억 원으로 44.6% 증가해 온라인광고비 전체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PC)광고비는 1조9,092억 원으로 2016년 대비 1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온라인광고시장 내에서도 인터넷(PC)에서 모바일로 광고비 이동이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밖에 2017년 인쇄광고비는 2조3,103억 원으로 2016년 대비 0.4% 감소했으며, 2017년 옥외광고비는 1조3,059억 원, 기타광고비는 4,121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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