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역에 10여개 가죽제품 매장을 둔 `라까`(LAKA)가 지난 17일 오후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이보다 이틀 앞선 지난 15일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라까는 베트남에서 생활하면서 하노이, 호찌민, 하이퐁, 부온 메 투옷시에 있는 매장을 방문하는 한국인에게 상품 1개씩을 무조건 공짜로 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티즌들에게 베트남에 있는 한국인에게 이 같은 이벤트를 널리 소개해달라고 요청했다.
응우옌 딘 뜨(44) 라까 사장도 "축구를 통해 매직을 보여준 박항서 감독님과 박 감독님이 태어난 대한민국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베트남에 살거나 이곳에서 일하는 한국인이면 어떤 상품이든 1개씩 무료로 드리겠다"는 영상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뜨 사장은 24일 연합뉴스와 주고받은 메시지에서 "지금까지 수십 명의 한국인이 선물을 받았고 몇몇 그룹이 매장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축구 덕분에 우리는 한국과 한국 국민을 매우 아끼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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