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5년만에 앙골라 소난골 리스크 해소…내년초 드릴십 2척 인도

김정필 부장

입력 2018-12-26 11:09  



대우조선해양의 해양프로젝트 관련 불확실성 요인으로 남아 있던 앙골라 소난골 드릴십 리스크가 해소될 전망입니다.

26일 대우조선해양은 앙골라 국영석유회사인 소난골사가 발주한 드릴십 2척을 내년 초에 모두 인도하기로 선주 측과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3년 소난골사로부터 드릴십 2척을 수주했지만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인해 선주측이 인도대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며 인도가 지연돼 온 가운데 이미 건조한 소난골사의 드릴십 2척이 수주 5년만에 옥포조선소를 떠나게 되는 셈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3년 소난골사로부터 드릴십 2척을 수주했지만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인해 선주측이 인도대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며 인도에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그렇지만 올해 유가가 60달러 선을 넘어서며 인도 협상은 급진전됐고, 소난골사와 기나긴 협상을 마치고 마침내 인도일정이 확정됐습니다.

합의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내년 1월말과 3월말까지 각 1척씩 순차적으로 드릴십을 인도하게 됩니다.

최종 확정 계약가는 선수금을 포함해 척당 약 5억3천만 달러로 이는 현재 시장가격을 훨씬 웃도는 금액입니다.

그동안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시장 환경이 악화되고, 드릴십의 시장가격도 급락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우조선해양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줄어든 가치를 모두 회계처리를 통해 사전 반영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이번 계약가 확정에 따른 추가 손실은 발생하지 않게 되며 오히려 손익이 개선되는 효과와 함께 대규모 유동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대우조선해양 측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내년에 드릴십 2척을 인도하면 일시금으로 약 9,000억원 상당의 인도대금을 받게 되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고 대우조선해양 부실의 주범이었던 소난골 프로젝트가 원만하게 해결 됨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의 조기 경영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양사에게 모두 만족스러운 조건으로 합의됐다.”며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건조중인 드릴십 6척에 대한 인도 일정도 모두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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