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현경이 KBS2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에서 워킹맘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으며 어른의 성장기를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죽어도 좋아` 마지막 회에서 최민주(류현경 분)는 MW치킨의 노동조합 성립에 앞장섰다. 노조 설립에 반대하는 사장에게 민주는 "사장님이 안 계셔도 회사는 있어요. 근데 우리가 없으면 회사는 없다고요."라는 용기 있는 발언으로 또 한 번 사이다 매력을 발산했다.
민주가 직원들의 사기를 돋우며 발 벗고 나선 결과, MW치킨은 노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었다. 민주는 노조 위원장 자리에 지원하고서 사내 어린이집 도입까지 속전속결로 이끌어냈다. 타임슬립이 되기 전 그녀의 바람대로 민주는 `당당한 워킹맘`으로 거듭나 있었다.
류현경은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가는 `어른의 성장`을 섬세하게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특히 류현경은 7개월 차 만삭의 임신부이자 워킹맘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찰을 바탕으로 독박육아의 설움과 직장 내에서도 눈치보기 바쁜 워킹맘의 애환을 설득력 있게 담아냈다.
류현경은 "`죽어도 좋아`에서 치열한 오피스 라이프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직장인들의 고충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민주의 이야기에 공감해주시고 민주를 대신해 울고 웃어주셨던 시청자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죽어도 좋아`를 함께 만들어나간 모든 배우, 스태프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류현경은 올 한해 영화, 드라마, 예능을 모두 섭렵하며 ‘열일의 아이콘’으로 종횡무진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이었던 영화 ‘기도하는 남자’, KBS2 드라마 ‘죽어도 좋아’, MBC 예능 ‘토크노마드-아낌없이 주도록’에 이르기까지 맹활약을 펼친 류현경은 신년에도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드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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