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질 권리' 송명빈 대표, 직원 폭행혐의…"청부살인" 협박까지

입력 2018-12-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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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잊혀질 권리` 개념을 소개한 송명빈(49) 마커그룹 대표가 직원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고소를 당했다.
28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마커그룹 직원 A씨는 2015년부터 상습 폭행, 강요 등을 당했다며 송명빈 대표와 이 회사 부사장인 최 모(47) 씨를 상대로 지난달 8일 서울 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6일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고발인인 A씨를 먼저 불러 조사했다.
A씨는 송 대표의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 등을 증거자료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동영상에서 송명빈 대표는 직원의 뒤통수 등을 세게 때리며 "청부살인도 고민해 보겠다"는 등의 협박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증거자료를 분석한 뒤 송 대표와 최 부사장을 피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 시점은 내년 초로 예상된다.
한편 송명빈 대표는 2015년 `잊혀질 권리, 나를 잊어주세요`라는 책을 집필해 국내에 인터넷상 `잊혀질 권리` 개념을 널리 알렸다. 현재 성균관대 겸임교수도 맡고 있다.
잊혀질 권리 송명빈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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