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72달러(1.6%) 상승한 45.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재고지표와 뉴욕 증시 주가지수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미국 재고는 시장의 기대보다 덜 줄었지만,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최근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던 증시가 이날은 다소 차분하게 움직이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도 개선됐다.
다만 이번 주 주간으로는 0.6% 낙폭을 기록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거래자가 북 클로징을 한 만큼 연말까지 원유시장 거래가 매우 한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다만 경기 둔화 우려 등을 고려하면 내년 원유시장의 하락 압력은 여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안다의 스테픈 이네 트레이딩 대표는 "경기 둔화 우려와 내년 미국 생산량 증가 부담 등으로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50분 현재 배럴당 0.07달러(0.13%) 오른 52.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크리스마스(25일) 이후로 뉴욕증시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으로 보이면서 국제유가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금값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내년 2월물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9달러(0.1%) 상승한 1,283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주 주간으로는 1.9% 상승률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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