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새해맞이 계획 취소하고 워싱턴 머무른다"

입력 2018-12-29 22:15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새해맞이 계획을 취소하고 워싱턴D.C에 머물 예정이라고 28일 CNBC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년처럼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올해 마지막 날과 새해 첫날을 보낼 예정이었지만, 연방정부 부분폐쇄(셧다운)가 현실화하면서 크리스마스 및 새해 계획을 취소했다.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휴가 계획에 이어 새해 계획을 취소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이슈에) 매우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연방정부는 미국과 멕시코 간의 국경장벽 관련 50억 달러의 예산안을 반영한 긴급 지출법안 처리에 실패하면서 지난 22일부터 부분 업무 정지에 들어갔다. 대다수 전문가는 셧다운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이브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휴가를 가지 못한 것과 관련 깊은 유감을 표명했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불쌍한 나는 혼자 백악관에서 민주당이 돌아와 절박하게 필요한 국경 보안과 관련해 협상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민주당이 국경장벽 관련 돈을 주지 않는다면 우리는 남부 국경을 아예 폐쇄해야 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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