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산불 이틀째, 도로까지 내려온 불에 '주민대피령'

입력 2019-01-02 10:17  


새해 첫날 강원도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번지고 있다.
2일 진화작업이 재개된 가운데, 산불이 무섭게 번지면서 인근 주민들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양양군은 이날 오전 7시 10분 불길이 서면 44번 국도를 넘어 논화리, 상평리 방향으로 번질 것에 대비해 상평리 4·5반 48가구 주민 103명을 상평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할 것을 명령했다.
이로써 대피 주민은 전날 밤 송천리 주민 40명과 복지시설에 있던 154명 등 194명에서 297명으로 늘었다.
산림 당국은 이날 날이 밝자 헬기 17대와 군 장병 800여 명 등 1천600여 명, 진화 장비 59대 등을 투입해 양양 산불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현장에 초속 7m 이상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여전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전날 오후 4시 12분께 서면 송천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산림 등 20㏊를 태운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현재까지 양양 산불에 따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양양 등 동해안 6개 시·군에는 지난달 13일부터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도동해안산불방지센터 관계자는 "강풍주의보 및 건조경보 발령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가용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조기에 완전 진화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양양 산불 이틀째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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