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대외 불확실성에 철저하게 대응할 것"

김원규 기자

입력 2019-01-02 11:26   수정 2019-01-0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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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9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올해 경제 전망이 밝지 않지만 시장 안정을 위해 철처하게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위원장은 대외 악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에도 우리 시장의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현재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과 미국의 금리인상 압박 우려감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증시는 대외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올초에도 지난해 말에도 지속된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다만 하반기부터 조금씩 안정을 되찾을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시장 흐름에 발맞춰 연초 시장 안정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입니다.
최 위원장은 " 당장 대내외 이슈에 따른 증시의 이상 징후를 꼼꼼히 체크하고 단계별 위기 대응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로써 시장불안은 초기에 차단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상대적으로 대외 악재에 영향이 적게 미치는 중소 기업 활성화에 힘을 쓰겠다는 계획"이라며 "특히 코스닥 시장의 진입과 상장유지 및 퇴출요건을 재정비하고 코넥스 시장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재설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개장식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증권·파생상품업계 및 관계기관 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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