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2% 하락한 2010.00 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가 부진은 기관의 매도세를 확대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풀이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308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기관이 301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더불어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의 하락이 국내증시에 악영향을 미친 측면도 적지 않았다는 진단도 나옵니다.
현지시간 2일 발표된 중국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7로 집계됐습니다.
이 지수가 경기 위축·확장의 경계선인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7년 5월 이후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장중 1.50%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과 통신업, 섬유의복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장사들의 실적 우려감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 전망이 잇따르면서 증권업종 지수가 3% 넘게 떨어졌습니다.
더불어 화학, 건설업, 의약품, 운수장비 등도 2% 넘게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이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그간 상승폭이 컸던 현대차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 넘게 하락했고, 분식회계 의혹이 일고 있는 셀트리온은 지난해말에 이어 이날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코스피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3% 내린 669.3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포스코켐텍과 에이치엘비가 5% 내외로 떨어졌고,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도 4% 가량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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