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요 이슈] 뉴욕증시 첫 거래일, 변동성 심화…은행o기술주 상승 동력

입력 2019-01-03 09:29   수정 2019-01-03 09:05

    1. 뉴욕증시 첫 거래일, 변동성 심화…은행·기술주 상승 동력

    2. 트럼프 "지난달 증시 흠집…무역협상 이뤄지면 돌아올 것"

    3. 12월 중국·유로존·미국 제조업지표 부진…세계 경기 둔화 우려

    4. 라이트하이저, 트럼프에 대중 추가관세 고려 요청


    새해 첫 거래일, 변동성 심화…은행·기술주 상승 동력



    뉴욕증시 새해 첫 거래일인 오늘, 변동성이 매우 가팔랐습니다. 장 초반 중국 제조업 PMI가 부진한데 이어,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의 협상 관련 강경한 태도에 장 초반 다우지수 400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우려감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장중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협상관련 우호적 발언으로 시장 달래기에 나서면서 하락폭은 점차 진정됐습니다. 여기에 은행과 IT, 정유주들이 올라가며 3대 지수 낙폭을 회복하며 새해 첫 거래일부터 변동성 장세가 심화됐습니다.

    트럼프 "지난달 증시 흠집…무역협상 이뤄지면 돌아올 것"

    현지시간 2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증시에는 작은 흠집이 있었다며, 무역협상이 제대로 이뤄지면 주가가 회복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시장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오늘 장 초반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의 발언에 압력을 받아 하락하던 뉴욕증시 이 소식에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무역협상을 앞두고 중국과 합의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하지만 WSJ은 백악관 내부에서는 아직도 대중 관세 인상안이 논의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12월 중국·유로존·미국 제조업 PMI 부진…세계 경기 둔화 우려

    중국 12월 제조업 지표가 49.7을 기록하며, 50 이하 위축 국면으로 떨어졌습니다. 또 유로존 PMI도 예비치에는 부합했지만 이탈리아와 프랑스 제조업 지수가 50 이하로 내려가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늘 미국의 12월 제조업 PMI도 53.8로 두달 연속하락세를 보였는데요, 지난번 예비치도 13개월내 최저치임을 감안했을 때, 하락폭이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WSJ은 세계 산업줄인 중국이 타격을 입으면서 각국의 제조 산업에 영향이 더 커질것으로 전망했습니다.

    USTR 라이트하이저, 트럼프에 대중 추가관세 고려 요청



    새해 첫 거래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중 추가 관세 고려를 요청했다고 알려지면서, 장 초반 급격한 하락의 원인이 됐습니다. 현지시간 2일 뉴욕타임스는 라이트 하이저 대표가 이런 견해를 주변 지인들에게 전했다고 보도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두 수입과 같은 겉핥기식 협상을 받아들이지 말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CNBC는 강경파인 라이트하이저 대표의 발언이 놀랍지는 않지만 앞둔 미중 협상에 감정적 문제로 번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경제TV    허정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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