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오늘(3일)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해 말 삼성과 LG, SK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임원들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김수현 실장이 연말 주요 대기업 임원을 만났다. 김광두 부의장이 자리를 주선했다"며 "김 실장의 기업인 만남은 이례적인 게 아니라 일상적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오늘 점심도 기업인들과 만나는 등 기업과의 대화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연말 비공개 회동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권영수 LG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수현 정책실장, 김광부 부의장과 함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도 동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3년 차를 맞아 경제정책 성과를 강조한 가운데 청와대가 재계와 적극 소통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7일 중소기업인 1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대기업에 이어 중소기업과 소통 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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