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에서 가장 큰 질란트섬과 퓐섬을 연결하는 다리 위에서 지난 2일 발생한 열차사고 사망자 수가 6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고 덴마크 경찰이 밝힌 것으로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밤새 사고 열차를 조사하는 과정에 2명의 사망자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오전 7시 35분께(현지시간) 퓐섬의 오덴세에서 출발해 코펜하겐으로 향하던 여객열차가 그레이트벨트 다리 위에서 마주 오던 화물열차에서 떨어진 트럭 트레일러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 열차에는 131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
전날 오후까지 경찰은 이번 사고로 인해 6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부터 경찰을 비롯한 수사당국은 사고 원인 규명에 역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화물열차에 실려 있던 트럭 트레일러가 어떤 원인으로 떨어졌는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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